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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하였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대로 사진을 찍는다고 말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카메라가 보는 대로 찍을 뿐입니다.

요즘과 같이

기계 속에 있는 소프트웨어가 찍는 사진을 보면

더욱 확신이 듭니다.




사물과 시신경 사이에 끼어들어 자리를 잡은 CCD 회로가 담아낸 이미지...

그것이 디지털 이미지의 본질일지도 모릅니다.



벤야민이 이야기한 것처럼, 사진이란 기술 복제가 맺은 열매입니다.



기계를 끌어들이지 않고 눈으로 직접 보는 이미지는

기억이라는 뉴런에 저장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런 이미지는

원할 때마다 다시 꺼내볼 수 없습니다.



내가 1초전 그 순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처럼...



200% 무료 이미지입니다.

Posted by 미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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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무료 이미지라면...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그것으로 괜찮은 것일까..."


아마도,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저작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진이나 일러스트레이션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마음에 드는 무료 이미지를 발견하더라도 인터넷에 공개한 이미지는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함께 보는 것이죠. 말하자면 나만의 이미지가 아닌 것입니다. 다른 이에게 없는 나만의 사진, 나만의 그림은 직접 만드는 수밖에 없죠. 아무리 돈을 주고 구입한 유료 이미지라도 기술 복제를 벗어날 수 없으니 나만의 것은 아닙니다. 배타적인 라이센스는 구입할 수 있어도...


감동적인 이미지를 다운받아 하드 디스크에 꼭꼭 저장해 두어도, 마음 한 편에 왠지 모를 허전함을 느끼는 이유는 아우라가 깃들지 않은 복제를 소유한다는 것, 허망함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뜻에서, 이 서비스를 하면서 작은 만족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그 이유는 이미지의 품질이 주는 것이 아니라, 보잘것 없지만 하나 하나 쌓아가는 작은 노력이 만드는 어떤 기대감 덕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Posted by 미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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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해요 2013.01.25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마워요~ 다들 자기것만 챙기는 시대에 나눈다는거... 쉽지 않은데요.. 저도 좀 그래볼까합니다. ㅋㅋㅋ